뇌가 얼굴의 열쇠
뇌가 얼굴의 열쇠
본문
오랜 세월을 병고에 시달린 분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일그러져 있다. 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변해온 모습을 본인만 인지하지 못할 뿐, 타인은 특히 의료인들은 쉽게 알아차린다.
같은 예는 아니지만 아이의 키가 오랫만에 만나는 지인들의 눈을 통해 커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진료실에 앉아 30여 년 사람 얼굴만 쳐다봐 온 우리네 의료인들은 이때 존재가치가 드러난다. 시골 촌장님의 매서운 눈매처럼 환자들의 변화를 분석하는데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료실 문이 열리는 순간 쌍꺼풀과 애교살, 이마와 눈코의 연결선(T zone), 턱선, 땀샘, 안면 dog oil(?), 다크서클, 입술 색깔, 안구 투명도 등의 분석이 끝난다. 뇌의 편도체는 0.017초라는 짧은 시간에 상대방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므로 전문가로 훈련된 의사들의 눈이 일반인과 같을 것이라는 착각은 일찌감치 버려야 한다.
얼굴은 현재의 뇌 상태를 반영
얼굴은 표정만이 아니라 눈빛, 안면 피부의 탁한 기름 유무, 안색의 검붉고 창백함, 처진 얼굴, 커진 땀구멍 등 매우 다양한 표현양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치료과정에서의 정확한 추적과 결과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한다.
오랜 병자의 어둡고 쳐진 표정에 반하여, 뇌가 치유된 분의 맑고 팽팽한 피부는 질병에서 벗어나야만 젊고 예쁜 얼굴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다는 반증인 것이다. 뇌의 건강은 외모, 특히 탱탱하면서 맑고 작은 얼굴로 사는데 핵심 역할을 하므로 여러 차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통뇌법 특유의 뇌혈관과 뇌척수액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치료기전에 의해 얼굴에는 작은 솜털 하나 건드리지 않았는데 얼굴 표피 내의 지방과 멜라닌, 노폐물이 제거된다고 놀라워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치료법칙에 우연(偶然)이란 없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단지 그 원인을 현재 시점에서 모르는 것일 뿐. 씨앗이 어디서 날아온 것인가를 알지 못하는 것이지 그것 없이 자라는 식물은 결단코 없다.
오늘도 연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Input과 Output의 반복검증이 바로 과학적 프로세서이고 그 결과의 연속적 검증을 과학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은 매번 동일할 수밖에 없는 결과의 연속으로 검증되어야 한다. 과학은 필연에 대한 기나긴 이야기이다. 어쩌다가 생겨나는 ‘우연(偶然)’이 아닌, 반드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필연(必然)’이 과학의 모체인 것이다. 과학은 필연(必然)의 산물이다.
한 달에 1000만 원?
외모의 90%인 얼굴, 이곳을 젊게 만들기 위한 피부 차원의 연구가 전 세계에서 다양하게 진행 중이지만 이 방법으로는 정답을 얻을 수 없다. 아니 어쩌다가 기가 막힌 연출에 성공했을지라도 그 수명은 오래 갈 수가 없다. 이로 인해 연예계에서 도는 각종 소문 중에서도 특급 스타들은 ‘피부관리에 한 달에 천만 원은 기본’ 이라는 말이 유난히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미모 관리비가 왜 이렇게 많이 드느냐고 물어 올지 모르지만 스타들의 외모는 건축물을 빛나게 만드는 디자인이요, 럭셔리 스포츠카의 숨 막히는 다이내믹함에 비유될 수 있다. 최고의 자리에서 소위 방방 뜨던 분들도 한동안 쉬다 나오면 평범한 우리네 얼굴처럼 빛깔을 잃었다가도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하면 특유의 아우라 있는 외모가 빛을 내기 시작한다.
숨은 이면에서 발휘되는 각종 시술의 마력이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결과의 지속성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세월이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세월은 멈추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위적인 시술도 그 힘을 잃어간다.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인체는 인위적인 간섭보다 자율적인 경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자율경영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있다.
머리로 올라가는 혈관은 4개. 이 중 80%를 담당하는 경동맥은 좌,우에 하나씩 총 2개가 있다. 하나의 경동맥(목동맥)은 2가닥으로 나누어진다. 머리뼈 속으로 들어가면 내경동맥(안목동맥), 바깥으로 나가면 외경동맥(바깥목동맥)이라 부른다. 내경동맥은 대뇌(큰뇌), 외경동맥은 안면 두피 모발을 먹여 살린다.
뇌혈관이 문제가 생겨 좁아지면 내부저항이 증가해 내경동맥의 혈류량이 감소하는데 이때 머릿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남은 혈액은 외경동맥으로 몰려가 안면 혈관(상악동맥,안면동맥)에 과잉상태를 유발한다. 공급 과잉된 혈액으로 인해 기름 노폐물 멜라닌이 표피와 진피층 피하조직에 쌓여 얼굴은 커지고 주름이 늘어가며 땀구멍은 커져 달의 분화구처럼 변해 가고 전체적으로 기미가 늘어난다. 군데군데 검은 피부까지 생겨 검버섯에 각종 피부 트러블까지 많아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톡스, 집어넣고, 당기고, 필링 등을 해대지만 갱년기가 지나면 결국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노화를 듬뿍 안은 얼굴로 변해 간다.
진정한 미용은 ‘뇌혈관을 열어주는 것’
필자가 말하는 미용의 정의는 한마디로 말해 ‘뇌혈관이 뚫려야 얼굴이 작고 깨끗해진다’이다. 여기에 전문적인 케어가 더해졌을 때 다마스쿠스 장미(Damask rose)의 꽃말인 ‘빛나는 얼굴(brilliant complexion)’로 변모되는 것이다.
문득 모탤런트의 치료 사례가 떠오른다. 알콜중독이 꽤 진행되어 불면, 두통, 녹내장, 극심한 피로 등 다양한 병증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그녀는 50대 초반이었지만 얼굴만 보아서는 60대 중후반은 되어 보인다. 얼굴 피부가 처져있고 톤은 어둡고 눈이 많이 돌출되어 있으며 눈 자체가 혼탁해져 있었다. 한마디로 멍하고 늙어 보였다. Top Class의 여배우였던 그녀는 필자의 초중고 시절 책받침에 나오던 가슴 설레게 하는, 요즘으로 말하면 아이돌 같은 존재였었다. 그녀에게도 세월은 비켜 가지 않고 역사의 흔적으로 남았다.
필자가 재기시켜 주겠노라고 호기 있게 말은 했지만 너무 변해버린 모습에 살짝 걱정이 들 정도였다.
통뇌법을 매주 2회씩 30회 치료 후 본인 나이에 최소 10세는 젊어 보이는 얼굴이, 보는 이로 하여금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녀는 재기에 확실히 성공했고 셜위더댄스, 스타킹, 각종 드라마 등에 중견 연기자로 엔터테이너 로 동시에 출연하며 주가를 연일 높이고 있었다. 그때 그녀가 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얼굴 피부에는 손을 안 대는데 얼굴이 수축되고 피부가 맑아지는 것이 신기해요. 촬영만 있으면 코디들이 치료하고 오라고 성화예요. 치료하고 모니터링해 보면 차이가 확연하게 난대요. 이런 게 자연성형 아니에요?
자연성형이라고 광고 좀 하세요~ 광고 좀!!”
필자의 병원에 왔다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4시간 40분 정도 된다고 투덜대긴 했어도 그녀가 ‘자연성형’ 이라고 말하는, ‘뇌혈관을 열어서 얼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통뇌법을 매주 2회씩 거르지 않고 왔었다.
- 다음글코는 피해자, 비염은 증상 23.11.26